‘좋은 회사’를 숫자 하나로 찾기는 어렵습니다. 사업보고서의 1인 평균급여액이 높아도 내가 지원할 직무의 제시 임금과 같다는 뜻은 아니고, 특정 채용공고의 연봉이 높아도 회사 전체의 고용 안정성이나 실제 입사 조건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회사 이름도 브랜드명, 계열사명, 법인명, 공고를 올린 사업주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의 계산기는 DART 사업보고서 1인 평균급여액과 채용공고의 제시 연간임금을 각각 12로 나눠 월 환산액을 나란히 보여 줍니다. 대상 직원·직무·기간이 다르므로 두 값을 서로 빼거나 차이율·우열 점수로 바꾸지는 않습니다.
사실확인 기준일은 2026년 8월 19일입니다.
첫 칸은 회사 이름이 아니라 법인과 사업주다
DART에서 찾은 회사와 채용공고의 회사명이 비슷해도 곧바로 같은 곳으로 표시하지 마세요. 공시대상 법인명과 법인등록번호, 고용형태 공시의 사업체명과 사업주 범위, 채용공고의 사업자명·근무지를 차례로 확인해야 합니다. 동일 그룹 계열사는 경영진이나 브랜드가 같아도 별도 법인일 수 있고, 채용대행사가 공고를 올렸다면 실제 사용자가 따로 적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법인의 사업보고서인지, 어느 사업주의 고용형태 현황인지, 누구와 근로계약을 맺는 공고인지를 먼저 식별합니다. 한 항목이라도 모호하면 금액을 임의로 넣지 말고 원문부터 확인하세요.
DART에서는 사업연도와 직원 행을 함께 저장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2026년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은 사업보고서 직원 현황에서 직원 수, 평균근속연수, 연간급여 총액과 1인 평균급여액 등을 기재하는 틀을 둡니다. 사이트 검색요약이 아니라 정정이 반영된 최종 사업보고서의 접수번호와 사업연도를 먼저 적으세요.
직원 현황 표는 사업부문과 성별 등 여러 행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직원 수는 한 행에서, 평균급여는 다른 행에서 가져오거나 합계 단위가 다른 숫자를 섞으면 안 됩니다. 금액 단위가 원인지 천원인지도 표 머리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계산기에는 사업보고서에 직접 표시된 1인 평균급여액을 넣으며, 그 평균을 특정 직원의 연봉이나 신규 입사자의 제안액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사업보고서의 사업연도와 오늘 날짜도 구분해야 합니다. 2026년에 열어 본 문서가 2025년 사업연도 실적을 다룰 수 있습니다. 평균급여액은 해당 공시가 정한 직원 집단과 기간의 값이므로 현재 재직자 전원, 특정 직급, 내 직무의 중간값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평균근속연수 역시 현재 지원자가 그 기간만큼 근무할 확률은 아닙니다.
같은 접수번호 뒤에 기재정정 보고서가 붙었다면 최초본과 정정본의 직원 현황을 나란히 열어 바뀐 행을 표시하세요. 합계만 복사해 두면 직원 수가 고쳐졌는지, 급여총액이나 단위가 고쳐졌는지 나중에 알기 어렵습니다. 장부에는 확인한 최종 접수일과 정정 여부를 함께 남깁니다.
고용형태 공시는 3월 31일의 시점 자료다
고용노동부 고용형태 공시제 안내는 상시 300명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3월 31일 현재의 고용형태 현황을 4월 30일까지 공개하는 구조를 설명합니다. 공시에는 직접 고용한 소속 근로자뿐 아니라 사업 안에서 사용하는 파견·하도급·용역 등 소속외 근로자도 별도로 포함됩니다.
여기서 가장 자주 생기는 오해는 시점과 평균을 섞는 것입니다. 공시 기준시점 안내는 고용형태 현황을 연평균이 아니라 3월 31일 현재의 저량 자료로 설명합니다. 3월 31일 이전 퇴사자는 제외되고, 그날 고용계약이 유지된 근로자는 출근 여부와 별개로 포함될 수 있습니다. DART의 사업연도 직원 자료와 숫자가 다르다고 해서 어느 쪽이 틀렸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고용형태 공시 항목 안내는 소속 근로자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기간제, 단시간으로 나누고 소속외 근로자를 별도 항목으로 둡니다. 소속외 인원을 정규직이 아닌 사람 전체로 읽거나, 소속과 소속외를 합쳐 회사 직원 수라고 부르지 마세요. 검색 결과가 없을 때도 0명을 입력하지 않습니다. 공시의무 대상인지, 법인명이 다르게 등록됐는지, 공개 연도가 맞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고용24 공고에서는 지원할 한 자리만 본다
고용24의 채용정보는 공고별 임금형태, 근로시간, 고용형태, 근무지와 마감일을 확인하는 출발점입니다. 같은 회사가 여러 직무를 동시에 모집할 수 있으므로 검색 목록의 대표 금액보다 실제 지원할 공고번호와 상세 화면을 저장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정일과 마감상태도 함께 남겨야 나중에 바뀐 조건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임금이 연봉, 월급, 시급 중 무엇으로 표시됐는지 먼저 봅니다. 회사 내규에 따름, 면접 후 협의, 성과급 포함 여부 미정처럼 숫자가 확정되지 않은 공고를 사이트가 임의 연봉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월급에 12를 곱하거나 시급에 예상 근로시간을 곱하려면 유급휴일, 연장근로, 상여, 수당 범위를 추가로 가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계산기에 넣는 채용공고 금액은 실제 지원할 한 공고의 세전 연간 제시액입니다. 범위로 제시됐다면 하한·상한 중 어느 값을 쓸지 목적을 먼저 정하고 결과 옆에 메모하세요. 현재 계산기는 하한·상한 두 칸이나 범위 폭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공시 평균급여액 60,000,000원과 공고 연간임금 42,000,000원을 넣으면 월 환산액은 각각 5,000,000원과 3,500,000원입니다.
평균 6천만원과 공고 4,200만원이 함께 보인다면
가상 회사의 최종 사업보고서에 1인 평균급여액 6천만원, 지원할 공고에 세전 연간임금 4,200만원이 적혀 있다고 가정합니다. 같은 법인임을 확인했지만 사업보고서는 전년도 직원 집단, 공고는 올해 신입 직무 한 자리입니다. 실제 회사 자료를 인용한 예시는 아닙니다.
사업보고서
- 대상
- 전년도 공시 직원 집단
- 연간 평균
- 60,000,000원
- 12로 나눈 참고액
- 5,000,000원
지원할 공고
- 대상
- 올해 신입 직무 한 자리
- 연간 제시액
- 42,000,000원
- 12로 나눈 참고액
- 3,500,000원
두 월 환산액은 계산기 기본 결과와 같습니다. 여기서 150만원을 ‘적게 받는 월급’으로 쓰지 않습니다. 지원자는 공고의 4,200만원에 고정상여·수당이 포함되는지 채용담당자에게 묻고, 가상 회신에서 월 기본급 350만원을 12회 지급하고 보장상여는 없다고 확인됐다면 공고 내부 금액은 맞습니다. 공시 평균과의 차이는 그대로 다른 집단의 값으로 남습니다. 실제 계약서의 지급 항목과 지급일을 받으면 그 문서를 최종 비교 기준으로 보관합니다.